애플이 차기 아이폰12 시리즈 중 보급형 모델에 속하는 5.4인치 버전에 주력 A14 바이오닉이 아닌 중급 성능의 B14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기술관련 저널리스트이자 분석가인 트위터 계정 마우리 QHD(Mauri QHD)는 애플이 아이폰12 미니용 미드레인지 칩을 준비 중이라며 A14에 비해 전력효율은 높지만 성능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12 미니, 혹은 아이폰 SE2 플러스, SE3 중 어떤 단말기에 장착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여러 소식을 종합하면 아이폰12 미니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실이라면 120Hz 주사율 지원 불발에 이어 프로세서 성능까지 실망스러운 정보들의 연속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10월13일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유력하게 떠돌고 있다. 약 3주 후면 사실을 확인하게 되겠지만 공개가 임박한 시기에 떠도는 소문들은 보다 사실에 가까울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하드웨어 사양 측면에서 기대감을 낮추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애플이 지난 16일 공개행사를 통해 밝힌 A14 바이오닉의 성능에 대해서도 일부 소식통들은 의문을 표시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865+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5.4인치 아이몬12 미니버전에 A14가 아닌 성능이 낮은 B14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은 노트북 관련 매체 노트북 체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매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애플이 A14바이오닉의 성능을 낮춘 B14라는 미드레인지(중급) 칩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이폰12 미니 혹은 SE변형 모델에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칩을 사용하는 아이폰12 미니는 500달러 내외의 가격을 앞세워 인도 등 중급경쟁이 필요한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