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동의' 보수 '반대' 우세로 응답 갈려..중도층은 팽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제안한 이후 정부여당이 이를 적극 추진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찬성과 반대 국민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종전선언 지속적 추진 동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동의' 응답이 49.0%(매우 동의함 32.8%, 대체로 동의함 16.2%)로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음' 응답은 46.0%(전혀 동의하지 않음 29.5%, 별로 동의하지 않음 16.4%)다. '잘 모름'은 5.0%다.
지역별로 경기·인천(동의 48.3% vs 동의하지 않음 44.5%)과 서울(50.7% vs 45.0%), PK(부산·울산·경남)(42.3% vs 50.4%)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57.7% vs 38.8%)과 호남권(광주·전라)(58.0% vs 38.5%)는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TK(대구·경북)(32.9% vs 65.8%)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43.2% vs 48.6%)에서는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으나 남성(54.9% vs 43.3%)은 '동의' 응답이 많아 대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동의 66.8% vs 동의하지 않음 29.8%)과 보수층(37.9% vs 55.1%)은 서로 대비된 결과를 보였으며, 중도층에서는 '동의' 46.6% vs '동의하지 않음' 51.4%로 오차범위내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70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