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와 서울시교육청이 '원격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 해소와 대학생의 경제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원격 수업 장기화로 교육 비대칭 심화와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로 인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기회도 위축되고 있다.
랜선 야학은 멘토 1명이 멘티 3명을 담당하는 4인 비대면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중학생들은 국·영·수 등 기초 학력 과목을 중심으로 희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대학생 멘토들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주 4시간 교육에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9개 대학 100명이고 멘티 학생은 서울시교육청 관할 380개 중학교 교사 추천을 통해 학습 의지가 높으나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주로 300명을 선발했다.
랜선 야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상황이 완화되면 대면도 마련할 계획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이후 성과와 문제점을 반영해 내년에는 전국의 대학생과 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4년부터는 도서·산간 지역의 아동과 외국인 유학생 멘토 간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찰, 변호사, 연극배우, 웹툰 작가 등 30여 명의 직업별 멘토들과 EBS 강사들을 초청해서 평창 인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