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맥루머스 포럼
애플이 아이폰12의 사전 주문량을 1인 1대로 한정하면서 가족을 대리해 주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저스트켈(justkell)이라는 사용자는 애플 관련 매체 맥루머스 토론(포럼) 페이지 게시판에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별도의 주문을 통해 아이폰12 프로 2대(남편과 본인)를 지난 17일 사전 주문했는데 18일 2대 중 한 대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래서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자 그들은 “모든 고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대의 전화를 주문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한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달 6일 다른 라인업인 프로 맥스를 기다렸다가 주문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애플 직원은 “동일한 사람의 두 번째 주문이기 때문에 역시 취소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매장에서 판매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
Drew1204 역시 “나도 같은 수모를 당했다”며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2대를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 그중 한 대가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몹시 당황스럽다”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같은 애플의 처사에 대해 프럼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frumpy 16은 “애플은 스스로 그러한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일방적인 주문 취소 행위는 매우 반 고객적 행태”라며 “특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고객을 그렇게 대하는 것은 오만한 행위로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Shadowbech 또한 “나는 작년에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선주문 당일에 4대나 주문했지만 모두 수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애플의 이번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며 “참으로 해괴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물론 애플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일부 고객들이 두 대를 주문해 원하지 않는 색상을 반환하거나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