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0' 참가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2020' 전시 부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서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 참가해 배터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E모빌리티 등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 아래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배터리 관련 가장 중요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 요소에서 차별적 우위를 보여준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로 전시 슬로건이 결정됐으며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의 넥스트 배터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는 2009년 글로벌 수주를 시작한 이후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해오면서 지금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기차의 가장 큰 숙제인 충전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두 번의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발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적의 주행요건이긴 하지만 이미 업계 처음으로 1000㎞ 시험 운행도 성공한 바 있는데 고밀도 니켈 기술과 함께 1000번 이상의 충·방전과 관계없이 배터리 효율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기술력이 받쳐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배터리 역량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역사과 주요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넥스트 배터리와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글로벌 사업 주요 성과 및 제조 공정, BaaS (Battery as a Service)를 통한 미래 에너지 순환경제 청사진, 배터리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가치 등 6가지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1982년부터 종합에너지기업로 거듭나기 위해 배터리 사업의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면서 "시장과 고객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 등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갈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