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9% 감소했으나 3분기엔 다소 회복해 4.5% 감소에 그쳐
3분기 홈오피스와 의료용품 교역 증가, 자동차와 에너지는 감소
"코로나19 재확산 일어나면 무역제한정책이 다시 심해질 수 있어"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정도로 반등에 성공
◆…중국 상하이 항구 전경 (사진 연합뉴스)
중국의 3분기 경기 반등에도 2020년 세계 무역 가치가 7~9%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유엔 보고서가 21일(현지시각)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2분기 세계 무역이 전년 대비 19% 줄었으나 3분기엔 다소 회복해 4.5% 감소에 머물렀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밝혔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3분기 홈오피스와 의료용품, 섬유부분 교역이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에너지 부분은 악화했다며 4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거나 수개 월 안에 재확산이 일어나면 무역제한 정책이 다시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중국의 수출이 대유행 뒤 몇 개월 만에 크게 반등해 전년 동기 대비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올해 9개월 동안의 수출 수준이 2019년과 비교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달 초 세계무역기구는 지난 6월보다 개선된 상품 교역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올해 전체적으로 9.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추가 폐쇄를 예상해 반등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