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국영 스베르방크(Sberbank) CEO(최고경영자)는 다가오는 가상화폐 규제와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은행 JP모건과 협력해 자체 가상화폐 발행에 대한 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는 오는 1월부터 가상화폐와 거래소 등 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에 들어갈 예정으로 가상화폐 담당 최고경영자 허먼 그레프(Herman Gref)는 1일(현지시간)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률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률적 정의와 함께 러시아에서 가상화폐가 공식적으로 합법화 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두마(Duma, 러시아 국회)에서 계류 중인 '디지털 통화에 관한 법률'은 규제의 틀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법률에는 디지털 자산 구매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의 출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체 가상화폐인 스베르코인(sbercoin) 발행을 위해한 JP모건과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도 최근 JPM 코인(JPM Coin)을 출시한 바 있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SDC)를 발행하는 것과 함께 가상화폐 발행 작업도 병행할 예정으로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83개 지방에 14200개의 점포를 가진 러시아, 유럽 중동부에서 가장 대형은행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한다는 사실은 공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공식 화폐로서의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것으로 향후 러시아가 가상화폐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