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EMI(청구액 추이)
SEMI(반도체 제조 장비 재료 협회)가 80여개 이상의 글로벌 장비제조업체로부터 취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해 2일(현지시간) 공개한 WWSEMS(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장비업체의 매출액(청구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분기별 및 전년 대비 지역별 청구 데이터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장비수요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한국으로 92%가 늘어났다. 다만 2분기에 비해서는 6%가 감소했으며 청구 금액은 44억8000만 달러(4조9100억 원)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3%, 지난 2분기 대비 23%가 늘었다. 청구금액은 지난해 34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45억9000만 달러, 3분기 56억2000만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구매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중국에 이어 2위인 대만은 지난해보다 22%, 2분기보다 36% 늘었으며 청구액은 지난해 3분기 29억 달러에서 2020년 2분기 35억1000만 달러로 증가한 이후 3분기에는 47억500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
한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일본도 지난해 3분에 비해 34%, 올 2분기에 비해 30%가 증가하며 추락하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19년 3분기 장비제조 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청구액은 16억7000만 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2분기 17억2000만 달러, 3분기 22억4000만 달러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지역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5%, 지난 2분기 대비 17% 감소하며 시장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며 유럽과 기타 지역의 경우 설비 수준 자체가 미미한 수준으로 등락에 의미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글로벌 기준 장비업체의 청구 금액은 지난해 대비 30%, 지난 2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청구액은 지난해 3분기 148억600만 달러에서 2020년2분기 167억7000만 달러, 3분기 193억8000만 달러로 대폭 증가되었다.
한편 SEMI는 세계 2400개 이상의 회원사, 130만 명의 전문가들과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자 설계 및 제조기술 및 비즈니스 향상을 위한 조직으로 재료, 장비, 소프트웨어, 장치와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