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전주 대비 2.0%p 상승…오차범위 내 격차 커져
'秋-尹 갈등'에 이어 '코로나 백신' 여파 큰 듯
〈리얼미터〉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 지역인 PK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12.5%p 급등했다. 서울도 1.4%p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총 1505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0%p 오른 33.6%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0.6%p 내린 30.0%(전주 30.6%)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지만 그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1.0%p 내린 6.2%, 국민의당도 1.1%p 내린 6.1%였고, 정의당은 1.1%p 오른 4.5%,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8%, 시대전환은 0.1%p 오른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증가한 16.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2월 첫 주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를 앞서기 시작한 후 4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추-윤 갈등'에 이어 '백신 도입' 등 현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PK(12.5%p↑), 50대(9.8%p↑)·40대(4.3%p↑), 보수층(2.6%p↑)·중도층(2.2%p↑), 학생(6.9%p↑)·자영업(4.0%p↑)에서는 상승했고. 호남권(2.1%p↓), 60대(3.7%p↓), 가정주부(2.4%p↓)에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권(10.2%p↑)·충청권(3.6%p↑), 70대 이상(3.2%p↑)·40대(3.1%p↑), 중도층(1.8%p↑), 노동직(7.9%p↑)에서는 올랐고, PK(8.1%p↓)·인천경기(3.2%p↓), 여성(2.6%p↓), 30대(8.5%p↓)·50대(5.3%p↓), 보수층(4.0%p↓), 사무직(1.6%p↓)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내년 4월 보궐선거 지역으로 PK에서 국민의힘은 12.5%p 오른 반면, 민주당은 8.1%p가 내렸다. 서울지역의 경우 양당 모두 1.4%p, 1.2%p가 올랐지만 격차는 국민의힘이 33.3% 지지율로 민주당의 28.7%를 오차범위내인 4.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만 1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