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납세서비스 정착에 주력"
"기업에 맞춤형 세무정보 제공"
"탈세와 체납에는 엄정하게 대응"
◆…4일 취임한 김창기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중부지방국세청)
김창기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사진, 이하 김 신임 청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일 취임한 김 신임 청장(제 23대)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수입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납세의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경제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안정적인 세입예산 확보라는 국세청의 책임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납세자 수요에 맞는 신고안내 자료를 다양하게 발굴해 제공하는 한편, 상반기에 집중된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각종 신고 시에 코로나19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고 납세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손택스, 보이는 ARS 등 비대면 납세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해 코로나19 이후 국민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해야한다"고 했다.
김 신임 청장은 "R&D 비용 세액공제 사전심사,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등 기업들의 세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도 했다.
근로·자녀장려금과 관련해서는 "저소득가구의 소득향상과 포용성장을 위한 장려금이 빠짐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다 더 세심하게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고의적인 탈세와 체납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고도화된 역외탈세, 대재산가의 변칙증여 등 우리 사회의 공정과 조세정의를 해치는 행위는 성실하게 납세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다"며 "공정경제 구현에 역행하는 중대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환수해야한다"고 전했다.
김 신임 청장은 "현재 세정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세행정을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 1967년 ▲ 경북 봉화 ▲ 청구고-서울대 국제경제학과 ▲ 행시 37회
▲제주세무서 총무·부가가치세과장, 국세청 징세4계장, 강서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공무원교육원 부가가치세·징수담당 교수, 국세청 원천 2·1계장, 국비유학(일리노이 주립대), 안동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2과장,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청와대 파견(인사비서관실),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TF팀장, 서울국세청 감사관, 부산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미국 국세청 파견, 중부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