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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이 주목해야 할 주요국 '5대 키워드'는?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1.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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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주요 5개 국가·지역 올해 공통 키워드로

'백신·미국 신정부·경기부양·친환경·신시장' 제시

"韓기업, 키워드 활용한 기회창출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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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요국 5대 키워드·한국의 대응방향,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올해 한국이 주목해야 할 주요국 공통 키워드는 '백신, 바이든신정부 출범, 대규모 경기부양, 친환경, 신시장' 5개라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5개 국가·지역(미국, 중국, 유럽, 일본, 아세안)의 올해를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 5개와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백신, 글로벌 경기회복 관건…"한국, 백신확보·보급 총력 기울여야"

첫 번째 키워드는 제시된 건 백신이다. 전경련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가운데, 백신 보급 속도·효과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백신확보에 성공한 국가들부터 경제가 우선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소리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의 경우엔 2회 접종 기준으로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량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 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구대비 백신 확보율은 미국이 200%, 유럽연합(EU)이 199%, 일본이 115%다.

바이든정부, 동맹·다자주의 회복…"한국, 국제기구 역할확보 노력해야"

미국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정책변화가 두 번째 키워드였다. 바이든 신정부 출범의 영향은 백신 보급률과 함께 올해 글로벌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전경련의 주장이다.

전경련은 1월 말 출범 예정인 바이든 신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자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파리기후협정 복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참여 등 다자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대(對)중국 강경 정책 기조는 그대로 이어지나 트럼프식이 아닌 지식재산권 보호, 덤핑 방지 등의 포괄적 무역정책을 지향하며 동맹국과의 연대를 통한 중국 견제로 미-중 갈등은 새로운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전경련은 "한국에 이에 대응해서 국제기구에서의 일정역할을 위한 노력, CPTPP 가입고려, 미-중 갈등 속 비슷한 환경에 노출된 중견국가(싱가로프, 호주 등)와의 연대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한국,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야"

세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다.

미국은 작년 12월 인프라개발, 교육 등을 강조한 9000억 달러 규모의 2차 경기부양안에 합의했고, 올해 초 추가 3차 경기부양안이 예고되어 있다. 유럽은 7500억 유로 상당의 금융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도 5G 등 7대 신형인프라 설비에 향후 5년간 1700조원을, 아세안도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태국 동부경제회랑 등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전경련은 "한국은 미·중·유럽·동남아 등의 경기부양 프로젝트에 적극 진출해서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엔 미국산 우선주의 기조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로컬 기업과의 합작투자 또는 M&A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강화…"한국, 2차전지 등 친환경기술 적극개발 해야"

네 번째 키워드는 친환경 기조 강화다. 미국 신정부의 파리협약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유럽·일본을 중심으로 탈(脫)탄소, 친환경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10년간 5조 달러를 친환경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탄소세 법안 도입 검토 등 해상풍력·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1990년 대비)을 하겠다는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도 '2050년 탄소중림'을 공식화하며 기금 2조엔을 창설해서 탈탄소 연구개발을 10년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위험성(폭발 등)이 낮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2차 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경련은 "한국의 배터리산업, 친환경차 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 기술·제품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차 전지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전지 개발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남아 신시장 급부상…"한국, GVC변화 모니터링"

마지막 키워드는 경제적으로 글로벌 신(新)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신시장이다.

미-중 무역 분쟁, 중국의 인건비 상승, 코로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제조업의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기존 중국 중심의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활발하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아 국가 간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GVC 재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지 정부·기업과의 관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게 전경련의 주장이다. 또 최근 미국 재무부가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베트남 통화가치 절상 등에 따른 수출경쟁력 저하 등의 리스크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2021년을 상징하는 5대 키워드에 대해 한국기업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키워드들은 위기요인인 동시에 기회도 될 수 있으므로 한국기업들은 키워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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