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이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모습.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보험연구원이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21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안철경 원장은 보험연구원이 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보험산업의 진로와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1년 보험연구원 운영 방향을 밝혔다.
안철경 원장은 보험산업의 핵심 도전과제가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인 협력모델 구축임을 명확히 했다.
안 원장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설계사 등 대면채널에 의존하고 있는 보험회사가 소비자와 접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전개되는 환경에서 보험산업은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경쟁열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비대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상품, 채널, 자본 등에서 상당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의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 소비자 신뢰 제고, 팬데믹 등의 거대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철경 원장은 2021년 연구방향으로는 협력적 경쟁(Coopetition)과 경영혁신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첫번째로 보험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혁신 촉진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촉진, AI활용, 판매채널 관점에서 사업모형 혁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계약이전인프라 구축, 선제적 위험관리, 이해관계자 경영 촉진 관점에서 보험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강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번째로는 생산적인 보험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적 경쟁에 주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원장은 사회안전망과 실물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모델 연구를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비대면 환경의 소비자 행태, 손해사정제도 개선 등 소비자 이해와 이에 기초한 소비자 보호 연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는 2021년에도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올해부터 센터조직에 ESG연구센터와 모빌리티보험센터를 추가, 운영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온·오프라인 세미나 병행, 일반인 대상 동영상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알리고 여러 계층의 피드백을 반영함으로써 현안 분석과 대안 제시에 치우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