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박범계 후보자, "공존의 정의…인권·적법절차·소통 강조"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01.25 10:36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부드러움이 강한 것 이긴다
민생에 힘 되는 법무행정
검찰개혁 제도 안착, 조직문화 개선, 법무행정 혁신 할 것

조세일보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티비 캡처)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인권, 적법절차, 소통을 통해 다다를 결론이 '공존의 정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치폐설존(齒弊舌存),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의미로 인용되는 고사성어"라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년 전 이즈음, 저는 법무부 탈검찰화, 상설특검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께 보고드렸고, 그로부터 며칠 후 당시 민정수석 내정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같은 설명을 드렸다"며 "20년 후, 부족한 제가 이렇게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이 자리에 서게 됨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같이 한 여러분과 함께했던 많은 시간이 생각난다며 "김도읍, 백혜련, 송기헌 간사와 장제원 의원님 등 위원님들과 수도 없이 대화를 나눴다.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언쟁도 했지만 중단한 적은 없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사법부에서 9년 가까이, 청와대 법무비서관, 국회의원으로 대부분 법사위에서 일했다"며 "법무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존의 정의를 강조하면서 "인권, 적법절차, 소통을 통해 다다를 결론이 '공존의 정의'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은 우리 검사들이 국민의 인권보호관으로 거듭 태어날 때 비로소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검찰개혁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약 25일간 청문준비단에서 검사들과 일을 해보니, 이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다"며 "문제는 업무 즉, 일이었다"며 "일의 성격을 바꿔야 검찰의 조직문화가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권보호와 적법절차 그리고, 사법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정착되게 하는 일, 그것이 검찰개혁의 완수이고 제 소명"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법조 원로 및 여러 분야의 변호사들을 만나 일선의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장관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소통창구를 더 넓히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후보자는 "20여년 전 시작한 검찰개혁과 법무행정 혁신의 길에서 이제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투수로서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를 안착시키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법무행정을 혁신하는 길에 매진하려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취임하면 여야를 넘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고 검찰개혁을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문제, 공천헌금, 법무법인 특혜 의혹 등이 주요 공방으로 다투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