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해외유입이 아닌 미국발 자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이 미국에서 다시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제레미 카밀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와 연구진들은 미국 전역에서 동일 유전자에서 발현된 7개 종류의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카밀 교수는 “아직 미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강한지 판단할 수 없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세포 침투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1% 미만의 코로나19 샘플에서 유전자를 분석하여 얼마나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확산이 높은지 판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전염력이 높아서 아니면 휴가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확산이 증가했는지는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쉽게 인류의 세포에 침투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맥레런 생물학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더 많은 실험 데이터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