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비중 1위 지속…2위엔 남선알미늄 급부상
LG디스플레이 3위로 껑충…셀트리온은 5위, 공매도 물량 늘어
◆…자료=한국거래소
공매도 재개 후 공매도 물량은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4월 30일 35만1441주에 불과했던 공매도 물량은 6월 1일 현재 1027만4124주로 무려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매도 물량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월 30일 0.03%에 불과했으나 6월 1일엔 0.70%로 23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5월 20일에는 공배도 비중이 1.57%까지 달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기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위 종목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개별종목의 공매도 잔고량은 거래일보다 2일 늦게 집계되기 때문에 6월 1일에는 지난달 28일의 공매도 잔고량과 공매도 비중이 발표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1위를 차지했고 5월 28일 현재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비중은 4월 30일 6.69%(463만2149주)에서 5월 28일 7.63%(528만8281주)로 0.94%p(65만6132주) 높아졌다. 공매도가 재개된 후 공매도 물량이 늘면서 비중도 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공매도 비중이 4월 30일 0.87%(95만3708주)에서 5월 28일 3.71%(408만6437주)를 기록하면서 2.84%p(313만2729주) 늘었고 2위에 랭크됐다.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비중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4월 30일 1.40%(500만2135주)에 머물렀던 공매도 비중은 5월 28일 3.60%(1287만9411주)로 2.20%p(787만7276주) 증가했다. 공매도 주식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3.08%였으나 5월 28일 3.02%로 낮아지면서 공매도 비중 4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2.74%에서 5월 28일 2.96%로 0.22%p 상승했다. 이 기간 공매도 물량은 30만7318주 증가했다.
신풍제약은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0.16%에 불과했으나 5월 28일 2.83%에 달하며 6위를 차지했다. 공매도 물량은 141만4464주 급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매도 비중이 7위를 기록했다. 4월 30일 공매도 비중 2.56%에서 5월 28일 2.68%로 0.12%p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은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1.40%에서 5월 28일 2.50%로 높아지면서 8위를 기록했다. 공매도 잔고는 689만3750주 늘었다.
인스코비는 4월 30일 공매도 비중이 2.15%에서 5월 28일 2.08%로 낮아졌다. 동국제강은 4월 30일 0.13%에서 5월 28일 2.01%로 공매도 비중이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물량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공매도 제도가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를 추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