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미 국회의사당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자들이 초당적 기반시설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논의하는 동안 미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이 상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미국의 도로, 다리, 공항 및 수로 분야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투자인 이 법안에 대한 논의를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중 18명이 법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투표했고, 공화당에서 존 코닌 상원의원과 뎁 피셔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이 법안을 지지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저녁, 상원이 법안 검토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개정안에 대한 합의의 진전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장은 "내일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상원의 한 보좌관은 "합의가 없으면 상원은 23일 저녁 절차상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빌 헤거티는 상원에서 이 법안으로 국가 부채가 늘어나고 민주당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별도의 지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일대사를 지낸 해거티 상원의원은 원내연설에서 "법안 통과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하드 인프라를 신뢰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헤거티는 비당파적인 의회 예산처가 이 법안이 10년 동안 연방 예산 적자를 2560억 달러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바이든 지지자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투표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한 세대에 한 번꼴로 우리 인프라를 투자하게 되면 미국의 도로, 다리, 수도 시스템, 전력망 등을 재정비하는 보수가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을 여유가 없다"며 "우리는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나은 상태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의원 또한 법안에 투표하기 전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맥코넬은 연설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요즘 근본적으로 다른 비전을 갖고 있지만 두 비전 모두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물리적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의 투자가 꼭 필요한 것만은 아니며, 많은 경우 연체되었다.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진정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맥코넬은 로이터 통신에 "내일 다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