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마 제치고 델타변이 우세종되나...일일 확진 3만명 이상

브라질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전체 지역 중 델타 변이 탐지의 36%를 차지하면서 델타 변이의 진원지가 되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보고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57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주 발표된 집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 중 36명은 사망했다.

감염 사례 570건 중 206건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했으며,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같은 대도시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가 각각 96명, 75명 발생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델타 변이 비율이 브라질 내에서 지난 4주 동안 3배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신 접종 가속화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병원 점유율도 급감해 전국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올해 초 95% 이상에서 60~65%로 내려갔다.

이에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비즈니스 및 모임의 제한 해제 등 광범위한 규제 완화를 계획했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6만6896명으로 미국 63만5939명에 이어 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다.    

브라질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982명 발생했으며, 1148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는 2028만5067명, 누적 사망자 수는 56만6896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은 현재 전체 인구의 51%가 1차 백신 접종을 받았고, 21%가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