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六神)별…재록·정관·편관·인수·비겁·식상도화살
태어난 출생일의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출생한 연월일시의 지지(地支)에 어떤 유형의 도화살(桃花殺)이 있는지 또 도화살에 해당하는 육신(六神)이 뭔지에 따라 도화살의 명칭도 다르고 성분도 달라 그 작용력도 다르다.이처럼 도화살이 [육신(六神)·합충형(合沖刑)·12운성(運星)] 등과 함께 동주(同柱)해 있는 경우…[인수도화살(印綬桃花殺)·비겁도화살(比劫桃花殺)·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재록도화살(財祿桃花殺)·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형살도화살(刑殺桃花殺)·곤랑도화살(滾浪桃花殺)·유년도화살(流年桃花殺)·도화생왕살(桃花生旺殺)·도화사절살(桃花死絶殺)·도화공망살(桃花空亡殺)·도화양인살(桃花羊刃殺)]…유형별로 그 내용을 구분해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인수도화살(印綬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정인(正印)·인수(印綬)에 도화살이 함께 동주(同柱)해 끼어 있는 경우를 인수도화살(印綬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인수도화살(印綬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모친정한(母親情恨)함이니 모친을 향한 마음에 한(恨)이 있음이고 모친과 이별해 모친이 재가(再嫁)하는 성분이다. 결국 첩모봉양(妾母奉養)할 수 있는 성분이니 서모(庶母)를 봉양할 수 있는 흉살이다.
둘째 비겁도화살(比劫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비겁(比劫)에 도화살이 함께 동주(同柱)해 끼어 있는 경우를 비겁도화살(比劫桃花殺)이라고 한다. 여기서 비겁(比劫)은 비견(比肩)과 겁재(劫財)을 합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타고난 사주에 비겁도화살(比劫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탈피재산(奪財破産)할 수 있는 성분이니 재물을 빼앗기고 파산할 수 있는 흉살이다.
셋째 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식상(食傷)에 도화살이 함께 동주(同柱)해 끼어 있는 경우를 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이라고 한다. 여기서 식상(食傷)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합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타고난 사주에 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삭관구설(削官口舌)함이니 관직·직장에서 좋지 않은 구설(口舌)이 생겨 해임·파면을 면하기 어려운 성분이니 주의가 필요한 흉살이다. 한편 여성사주에서 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자녀호색(子女好色)함이니 자녀가 이성구설(異性口舌)로 다사다난할 수 있음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넷째 재록도화살(財祿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재성(財星)·재록(財祿)에 도화살이 함께 끼어 있는 경우를 재록도화살(財祿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재록도화살(財祿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인처치부(因妻致富)함이니 아내·처(妻)로 인하여 복이 이르고, 소실축재(小室蓄財)함이니 세컨드·소실(小室)이 재물을 모으는 성분이다.
그런데 남성사주에서 재성(財星)은 아내·처(妻)에 해당하므로 재성(財星)에 도화가 함께 있는 경우라면 탈부(奪夫)함이다. 탈부(奪夫)함이란 남편·부군(夫君)이 바람을 피워 남편·부군(夫君)을 빼앗기는 형국이다.
다섯째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정관(正官)에 도화살이 함께 동주(同柱)해 끼어 있는 경우를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을 경우에 이는 영전(榮轉)·승진(昇進)을 상징하는 길성(吉星)으로 본다.
한편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육신(六神)상으로 정관(正官)에 해당될 경우를 일컬어서 정관도화(正官桃花)라고 한다. 배우자궁인(宮)인 일지(日支)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의 덕(德)으로 인해서 승진(昇進)해 벼슬·포지션이 더 높아지는 행운이 따르는 길성(吉星)으로 작용한다.
남성사주에서 배우자궁인(宮)인 일지(日支)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는 경우에는 남성의 입장에서 관성(官星)이 자녀가 됨이니 자녀가 연애를 즐기고 호색(好色)하는 경향을 가진다.
한편 여성사주에서 배우자궁인(宮)인 일지(日支)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는 경우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관성(官星)이 남편에 해당됨이니 연애결혼을 하는데 남편이 세컨드·소실(小室)·첩(妾)을 두는 작첩(作妾)할 가능성이 높기에 궁합을 살필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섯째 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이다. 사주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 중에서 살성(殺星)·편관(偏官)에 도화살이 함께 동주(同柱)해 끼어 있는 경우를 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에 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남녀 공히 관재구설(官災口舌)과 신병수(身病數)가 작동하는 성분이다.
그리고 남성사주에 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호색(好色)경향이 있어 여색으로 인한 이성구설(異性口舌)과 함께 가산탕진을 암시함이니 주의해야하고 자녀가 호색함이다. 여성사주에 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정조를 버리고 부정(不貞)하기 쉽고 부군무덕(夫君無德)함이니 남편의 덕이 없으며 남편이 세컨드·소실(小室)·첩(妾)을 둘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인수도화살(印綬桃花殺)·비겁도화살(比劫桃花殺)·식상도화살(食傷桃花殺)·재록도화살(財祿桃花殺)·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살성편관도화살(殺星偏官桃花殺)] 등이 타고난 사주에 끼어 있을 경우, 흉성(凶星)으로 작용하는 도화살의 경우에는 해당 도화살을 봉인(封印)해 그 작용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방편을 강구함이 가장 지혜로운 방책이라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