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종 득표율 47.85%... 2위 홍준표와 6.35%p차
당원투표 1위(57.55%)·일반국민 여론조사 2위(37.9375%)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2차 전당대회에서 총 47.85%(34만 7963표)를 얻어 6.35%포인트 차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종합 득표율 기준 홍 의원은 41.50%(30만 1786표)로 2위를, 유승민 전 의원은 7.47%(5만 4304표) 3위를 확정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17%(2만 3085표)로 4위에 그쳤다.
이날 발표된 본경선 결과는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한 수치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윤 전 총장 57.77%·37.9375% ▲홍 의원 34.80% ·48.2075% ▲유 전 의원 4.27%·10.6650% ▲원 전 지사 3.16%·3.1900%로 집계됐다.
당원투표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쏠림'이,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의 '우세'가 나타났다. 당원투표에서는 윤 전 총장이 57.77%로 홍 의원(34.80%)을 22.97%포인트로 크게 앞섰고, 국민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075%를 얻어 윤 전 총장(37.9375%)를 약10.27%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 제가 받들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세 후보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대선배님이신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을 배우겠다. 경제전문가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일자리 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찬스',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의 사전에 내로남불은 없을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 ▲국민통합의 나라를 만들겠다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 ▲복지는 국가의 책임이다 ▲문화강국을 만들겠다 ▲창의성 교육을 강화하겠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안보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경청하고 소통하는 대통령 ▲책임지는 대통령 ▲진정성 있는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