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윤석열 39.6%(9.2%p↑) vs 이재명 29.6%(2.4%p↓)

양자 대결, 尹 44.2% 대 李 34.6%로 9.6%p 격차...지난 조사땐 오차범위내 팽팽

국민의힘 43.5% vs 민주당 25.7%...국힘 경선 '컨벤션 효과' 분석

61.1% '정권교체 해야'...'정권 유지(33.4%)' 대비 두 배 가까이 나타나

JTBC가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뒤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JTBC 의뢰로 6~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시 지지율을 조사했더니 윤석열 후보가 39.6%, 이재명 후보가29.6%로 집계됐다.

지난달 19~20일 실시한 동일기관의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5.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8% 로 나타났다.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 44.2%, 이 후보 34.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지만, 9.6%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3.5%, 더불어민주당 25.7%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무당층은 17.2%였습니다.

지난 조사에선 두 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엔 18%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가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건 당장 후보 선출 뒤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컨벤션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다.

윤명환 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은 이같은 국민의힘 지지율 약진에 대해 "컨벤션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다만 두 후보 모두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본인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1.1%로,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33.4%)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지난 조사보다 ‘정권 교체’ 응답은 3.5%포인트 늘어난 반면, ‘정권 유지’ 응답은 4.1%포인트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