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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채용특혜 의혹'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본부장직 사퇴

조세일보 | 조영진 기자 2021.1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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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딸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지난 27일 사퇴를 선언했다. 딸의 KT 채용특혜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과 윤 후보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일신상의 문제로 당과 후보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 끝에 직능총괄본부장의 소임에서 물러나 선당후사의 자세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결연히 백의종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법원의 최종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인해 일어난 일로 국민들은 여전히 우려하고 계시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희망을 안고 가는 윤석열 후보의 큰 뜻마저 저로 인해 오해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더는 머뭇거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감사하게도 윤 후보께서는 어제 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해주신 바 있지만 제 문제가 대선가도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어선 안 된다는 충정으로 이 같은 결심에 이르게 됐다는 점을 깊이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며 "제게 믿음을 주고 신임을 해주신 당과 후보께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전 의원은 글을 통해 딸의 KT 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해 상처받았을 2030 청년세대에게도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저는 지금 물러나지만 그로 인해 우리 당이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면 그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대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과제를 윤석열 후보와 우리 당이 충실히 완수해갈 수 있도록 승리하는 대선, 반드시 이기는 대선,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던 2012년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딸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를 받았고 현재 3심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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