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운반 차량이 개별 층이나 호실 앞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원활한 차량 이동을 위한 광폭 차선, 나선형 램프 등도 접목된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용 회의실, 샤워실, 헬스장, 북카페, 옥상정원, 라운지 등 업무 지원시설과 커뮤니티, 휴게시설 등도 주요 특화설계로 꼽힌다.
지난 4월 경기 부천에서 공급된 '레노부르크 부천'은 드라이브인 시스템, 최대 층고 등의 특화설계와 라운지, 공용 회의실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점이 부각돼 하루 만에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제조업 기업의 업무 공간으로 도입된 만큼 이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물류 이동부터 하중, 주차 등 특화설계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 조성되는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안산 비즈스타 투시도. 사진=동원건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만 1984.70㎡ 규모다. 타입별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을 비롯해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 등으로 구성된다.
제조업 지식산업센터에는 2층~6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마련되며 나선형 구조 설계도 적용된다. 대형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광폭(편도 유효폭 3.9m)·직선형 편도 차선 등도 함께 도입된다. 최대 1.2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바닥 설계가 적용됐으며 최대 층고도 5.8m로 설계됐다.
벤처형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공용회의실, 공용샤워실, 천정형 냉난방 시스템(업무시설 해당) 등도 제공되고 전기차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이 계획됐다.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수 323대의 2배에 가까운 621대의 주차공간도 예정됐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서해선 시우역이 위치하며 이곳에 신안산선도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 77번 국도를 통해 시화, MTV 등 산단 이동이 용이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등도 인접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법인세(4년간)가 감면된다. 기숙사도 부동산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홍보관은 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