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건 보건과학대 연구진 발표…미 의사협회저널(JAMA) 기재돼
“돌파감염자 항체, 바이러스 죽이는 능력 향상돼”
“오미크론 돌파 감염자들에게도 강한 면역반응 예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FOX),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오리건 보건과학대(OHSU)의 피카두 타페세 교수와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그중 돌파 감염자인 26명에게서 백신을 접종하고 2주 후 생성된 항체보다 1000% 더 효과적인 ‘슈퍼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6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기재됐다.
돌파감염자 26명은 경미한 증상을 겪은 후 회복됐으며 이 중 10명은 델타 변이, 9명은 알파 변이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7명은 확인할 수 없는 변이에 감염된 상태였다.
연구진은 “혈액 검사 결과, 돌파 감염자들에게서 백신 접종자들보다 더 풍부하고 효과적인 항체가 발견됐다”며 “바이러스를 죽이는 중화 능력이 향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페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될 시 ‘슈퍼 면역력’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이보다 더 효과적 면역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미크론 돌파 감염자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돌파 감염자들에게도 강한 면역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