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단독 범행 추정...사건 발생 후 극단적 선택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경찰이 총기가 들어있는 용의자의 가방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abc>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희생자 중 수업을 듣던 23세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에 그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학교 18세 생물학과 학생으로, 이날 낮 12시경 수업 중이던 강의실에 들어와 총기를 무차별적으로 난사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만하임 경찰서장 지그프리트 콜마르는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범의 가방에서 100발의 총알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다.
콜마르는 “범인은 산탄총을 포함해 총 2개의 총기를 해외에서 구입했다”면서 “어떻게 총기를 구입하게 됐는지 거래처와 그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색했지만 동종 전과나 별다른 범행 동기는 찾지 못했다. 다만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전적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건이 벌어진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