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FDA 외부자문위원회 통해 검토 예정
화이자 "3차 접종 필요하지만, 2회차 승인 시 백신 접종 시작할 수 있을 것"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가 벨기에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일(이하 현지시각)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긴급사용승인권을 제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2세에서 4세 사이 영유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이 기대했던 정도보다 낮은 수치의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화이자측은 해당 연령층대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긴급히 해소하기 위한 FDA측의 요청에 따라 긴급사용승인권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FDA는 2월 15일 외부자문위원회를 통해 5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화이자측은 FDA에 5세 미만 아동들에 대해서도 2회차 백신 접종을 승인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알버트 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성명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의 현재 수준과 앞으로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 정도를 고려해 충분한 감염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3회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만약 2회차 접종이 승인된다면 5세 미만 아동의 부모들은 3차 접종이 승인되길 기다리는 동시에 자녀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3㎍(마이크그램) 분량의 백신을 임상실험 중에 있다.
비교대상군인 5세 이상 11세 이하는 10㎍ 분량만큼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12세 이상 성인 연령층은 30㎍씩 접종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