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 채널A '닥터지바고'서 황반변성 솔루션 제안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최(75·여) 씨는 50대에도 양안 시력이 각각 2.0과 1.5일 정도로 건강한 눈을 자랑했으나 황반변성 진단 후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두려운 마음에 닥터지바고 상담소를 찾았다. 제작진은 오른쪽 눈이 이미 보이지 않고 왼쪽 눈도 시력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최 씨의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를 찾았다. 안 정밀검사 결과 황반변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 원장은 "황반변성은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히고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황반변성 환자 수는 5년 전보다 거의 2배 가량 늘었고 그 중 40대 환자가 10년 전보다 70%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망막 중심부에 있는 얇고 투명한 조직이 황반인데 시세포가 밀집되어 망막의 역할 대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며 "이것이 변성되거나 손상되면 시력을 잃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세포가 변형되거나 손상될 위험이 있다"면서 "척추를 바르게 펴주면 머리 주변으로 가는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을 도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항산화 효과를 가진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성분 등 눈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선 철저한 관리로 황반변성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는 사례자와 관리 비법이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박 원장은 "황반변성은 다른 안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실명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며 "발병 후에도 잘 관리하면 시력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