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경제적 재난 상황에 대비한 보험 성격있어

헤지펀드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밀러(Bill Miller)가 재난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보험 정책이라고 말해 화제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수집품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나는 비트코인에 가치를 부여하고 투자하고 있으며 경제적 재앙에 대한 보험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채택 확산에 따라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적 역할의 확대 및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의 가치를 고려하면 중간 정도의 내재가치는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가치라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소장용 호누스 바그너(Honus Wagner) 야구 카드나 피카소 그림처럼 본질은 재료나 구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라는 것이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은 예상치 못한 재정적 비상사태에서 보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보험 상품은 내재가치가 없고 그것들이 내재적 가치를 갖지 않기를 원하지만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 대비해 매년 보험료를 내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