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인 광양 LNG 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2일 포스코에너지와의 합작사 엔이에이치가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투자로 증설되는 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 규모로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며 엔이에이치가 건설·운영을 맡는다.
광양 LNG 터미널은 지난 2005년 민간기업이 처음 건설한 국내 LNG 터미널로 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전체 용량 73만㎘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를 가동 중으로 이에 더해 20만㎘급의 6호기 탱크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엔이에이치가 이번 투자사업에 따라 2기를 2025년까지 구축하면 포스코그룹은 광양에서 모두 8기의 탱크를 기반으로 약 133만㎘의 LNG 저장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추가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동호안 발전 클러스터 개발과 LNG 벙커링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