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세무서, 명예민원실장에 구내식당 대표 위촉
"이웃사랑 앞장서며 많은 사람들에 귀감 되는 분"
◆…좌측부터 관악세무서 명예서장 성하지질공업(주)대표이사 이진규·명예민원실장 대표 이윤주·관악세무서장 배상록.(사진 관악세무서)
3일 관악세무서에서 실시된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일일 명예세무서장·민원실장으로 뽑힌 단 두 명. 이들은 연예인도, 유명인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이진규 성하지질공업 대표와 이윤주 대표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앞다투어 유명 연예인을 민원봉사실장으로 앉혀 내방객들을 맞은 세무서의 풍경과는 달랐다.
관악서에 따르면 명예민원실장으로 위촉된 이 씨는 세무서 내 구내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했고, 약 30년간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다. 이 씨는 세무서 직원들뿐 아니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서 직원들 사이에선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몸소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감사하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내 유명인사를 대신해 이 씨를 명예민원실장으로 위촉했다는 게 관악서의 설명이다.
배상록 관악세무서장은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선진 납세 문화르 정착시키고 적극적지원 세정지원과 편안한 납세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