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1분기에 66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2조5403억원으로 전년비 5.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372억원으로 8.5% 감소했다.
SKT는 매출액 증가와 관련 "지난 1월 CID요금 무료화에도 불구, 가입자 증가 및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퇴직금 제도 변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 외 비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성민 SKT전무(CFO)는 "1사분기가 이동전화 시장의 비수기임에도 불구, 올해 매출 목표인 10조5000억원의 24%를 달성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HSPDA(고속무선전송기술)와 와이브로 등 신규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ARPU(가입자당 월매출)상승 및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전무는 또한 "보조금 허용 후 일시적인 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으나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