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스 구월 쇼핑센터 전경. 사진=엘리오스 구월 제공
인천시는 지난 10일 인천시청·남동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지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안에 대한 주민 의견청취 공람·공고를 게재했다.
이번 사전협상 제안자는 지난 2019년 옛 롯데백화점을 인수한 엘리오스 구월㈜이다. 엘리오스는 건폐율과 용적률 각각 60%·800%, 건축계획은 인근 주변 상권 지원차원에서 판매·문화·집회 시설을 갖춘 업무시설(오피스텔)을 제안했다.
엘리오스는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는 만큼 상당 부분의 개발이익을 환원해야 한다. 인천시 사전협상 운영기준을 적용하면 공공기여량은 약 240억원 규모다.
엘리오스측은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구월동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비를 분담할 것"이라며 "인천시가 중앙공원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확충 또는 일대 시설물 개선 등을 요구하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지와 인접한 문예회관사거리~터미널사거리(650m)를 기존 5~6차로에서 6~7차로로 확장하는 비용 약 40억원도 엘리오스가 부담한다.
엘리오스는 사업지 주변 일조량 등을 고려해 위압적인 경관을 형성하지 않겠단 계획이다. 건축물은 자연지형에 따른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반영해 모두 3개동으로 설계했으며 유선형의 곡선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장소성 부여, 파노라마 시티뷰로 누리는 조망권,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리는 보타닉 가든 등을 계획했다.
사업지를 관통하는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예술회관역과 인근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근 구월로데오상가연합회가 상권 활성화로 요구한 지역 대표성을 보일 조형물도 건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