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 대에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은행은 29일 주담대 상품인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의 금리를 연 4.10~6.01%로 적용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6%선에 다가섰다. 이날 기준 하나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647~5.947%, NH농협은행은 연 4.92~5.82%가 적용됐다. 신한은행은 연 4.32~5.15%, KB국민은행은 연 4.00~5.50%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금융채 금리도 함께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031%, 3년물 금리는 2.747%에 거래를 마쳐 각각 2014년 9월, 2014년 6월 이후로 약 7년 반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준거가 되는 코픽스 금리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구간은 3.48~5.5%로 변동금리 역시 조만간 6%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