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열린 지분투자 체결식에 참석한 SK루브리컨츠 김원기 그린성장본부장(왼쪽부터), 차규탁 사장, GRC 피터 폴린 CEO, 데릭 고든 이사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피터 폴린 GRC CEO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가졌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표준·상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액침냉각 시스템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탄소 배출권 확보에도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데이터센터 산업은 빅데이터, 디지털화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전망으로 많은 양의 트래픽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열관리 시스템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냉식 대비 냉각전력이 크게 감소돼 전체 전력소비량을 약 30% 줄일 수 있고 전력소비 감소로 투자운영비도 약 20% 이상 절감 가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냉각유 열관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롤 집중 육성해 액체 기반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확보를 시작으로 열관리 액침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검토·실행할 계획이다.
차규탁 사장은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자율주행 산업 등의 활성화로 고집적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협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액체 기반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GRC 액침냉각 시스템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