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추가 무기 지원, 신규 대러 제재, 인도적 지원도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 가량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5억 달러를 직접 예산 지원 형태로 제공한다.
이날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안보 지원 요청을 이행하기 위한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얘기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을 지키기 위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전장과 협상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구체적인 무기 지원, 강화된 신규 제재 패키지, 거시적인 재정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유럽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5조8000억 달러(약 7100조 원) 규모의 2023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예산 10억 달러, 유럽 방위구상과 나토지원 등 관련 예산 69억 달러 등도 포함됐다.
지난 27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군에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