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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변은 없었다. 송춘달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현직 수성에 성공했다.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치러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송춘달 현 서울지방세무사회장(기호 1번)이 유효투표 1731표 중 93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
'반란'을 꿈꾸던 이창규 후보(기호 2번)는 801표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서울회장 입성에 실패했다.
송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러닝 메이트로 출마한 김삼랑, 김상철 세무사도 부회장으로 동반 선출됐다.
송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세무사회와 제도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노력해 왔다"며 "저의 이 같은 마음을 회원들이 헤아려 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 2년을 역량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회 예산 7억여원 의결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와 더불어 치러진 제13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송춘달 회장의 재선성공 소식과 함께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 날 총회에는 한상률 서울청장, 김정부 의원 등 정·관계 인사 및 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송춘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세무대리 시장의 환경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서울회가 주도층이 되어 외부조정제도를 복원하고 한정된 세무대리 시장에서 직무를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률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국세청은 언제나 세무사 여러분을 상생협력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하에 세정을 집행하고 (국세청이)힘이 닿는데 까지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특히 과거지사까지 거론하며 '상생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한 청장은 "제가 소득세과장할 당시 기준경비율 제도를 도입하는데 당시 세무사회 집행부가 협조를 잘해줬다"며 "시행 이후에도 납세자들을 독려해 제도가 원만하게 정착되도록 노력을 해 줬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는 국세청과 세무사가 협력해 세정 발전을 이룬 좋은 사례"라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이 같은 상생협력 관계를 이끌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서울회는 총 7억400여만원에 달하는 200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예산액은 6억3700여만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