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 속에 중국산 가짜 자동차 부품을 감춰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범이 적발됐다. 지난 3월 부산세관에서도 80억원에 달하는 해외 유명상표 자동차 휠을 수입해, 시중에 팔아온 밀수 조직일당이 검거되는 등 자동차 부품 밀수가 늘어나고 있어 공·항만 세관이 이에 대한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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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시경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항으로 들어온 3000톤급 화물선에는 국내 자동차 회사 상표가 부착된 중국산 가짜 오일필터와 에어필터 등이 숨겨져 있었다. 적발된 물품은 대우자동차 가짜 부품인 오일필터 40박스(2000개), 에어필터 4박스(300개)와 기아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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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천세관은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J상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자동차 부품이 인천항을 통해 밀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J상사에 대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3달간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물품에 대해서는 불시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사를 벌였다.
관세청은 "최근 가짜 상품은 저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인식돼 의류 등 일반제품에서 의약품, 자동차 부품으로 확산되는 등 새로운 범죄형태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짜 물품 거래 규모는 한 해 5120억 달러, 한화로 512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교역량의 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