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해 1분기에 66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2조89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2.2% 늘어난 409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이와 관련 "매출감소는 단말기 판매의 감소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경쟁심화 및 유선전화 트래픽 감소로 인한 것"이라며 "그러나 경영진의 수익성 강화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라 12.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T는 1분기의 이익개선에도 불구, 향후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이익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보였다.
100여 개가 넘는 사업자가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고 VoIP 시장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보조금 합법화로 이통시장의 경쟁수위를 아직까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회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지난 1분기처럼 지속할 것"이라며 "신성장 엔진을 활성화시키는 노력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