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3월 외국인 주식자금 39.3억달러 순유출

지난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자금은 39억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두 달째 순유출이다.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3억9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3월중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자금은 39억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2월 18억6000만달러 순유출보다 폭이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의 영향이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내외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2월 34억9000만달러 순유입보다 29억5000만달러 축소된 5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월 16억4000만달러 순유입에서 한 달만에 33억9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