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정부 5년간 일자리 127만개 늘었다"

"경제팀과 기업 들이 이룬 실적... 국민들이 함께 거둔 성과"

홍남기, SNS에 3월 고용동향 올리며 "2000년 이후 22년만에 최고치" 자평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정부 5년간 127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며 재임 기간 괄목한만한 일자리 창출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월간 고용동향 표를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를 포함하여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우리 경제팀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이룬 실적이고, 우리 국민들이 함께 거둔 성과"라며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2.3월 고용동향 발표 : 3월 취업자수, 13개월 연속 증가(+83.1만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홍 부총리 설명에 따르면 3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3.1만명 늘어나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분기로 따지면 1분기에 +100.1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22년만에 최고치다.

특히, 작년 3월은 1년만에(‘20.3~‘21.2월 전년대비 감소) 전년대비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플러스 기저(+31.4만명)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에 80만명 이상의 취업자수 증가가 나타난 것은 우리 고용의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3월 고용동향의 주요 특징을 ➊총량지표 측면에서 개선세 지속 ➋민간부문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취업자수 증가 ➌전 연령대의 취업자수 3개월 연속, 전 연령대의 고용률 8개월 연속 증가. 특히, 청년층 취업자수는 7개월 연속 +15만명 이상 증가(+17.7만명)  ➍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세 확인 등 4가지로 요약했다.

그간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물론 문 대통령이 직접 통계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대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