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주친화 정책 강화…"이해욱 회장 의지 반영"

DL이앤씨가 이해욱 회장의 주주친화 정책 실현 의지에 따라 올해 배당확대, 100% 무상증자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2월 기업분할 이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까지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등의 실현 방안이 담겼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수 증가를 통해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도록 나선 모습이다.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5764억원)의 10%에 해당한다. 무상증자 이후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주주친화 정책 수립과 실천에는 이 회장의 주주환원 의지가 반영됐다"며 "디벨로퍼 사업 강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투명한 경영과 주주친화 정책 강화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