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9일 "윤증현 위원장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뉴욕을 방문해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제8차 통합감독기구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크리스토퍼 콕스 SEC 의장을 만나, 투기자본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SEC의 최근 정책변화 내용 및 사베인스 옥슬리(Sarbanes-Oxley) 법안 운영상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벤자민 버냉키 FRB 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는 실질적인 협력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신BIS협약 도입일정, 금융시장 안정방안, 은행감독당국간 업무협조 현황 등 양국공통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 미(美) 재무부 차관과 만나 고유가 및 위안화 절상 등 불확실성에 직면한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과 함께 효과적인 감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및 자금세탁방지 등 선진금융제도 구축방안과 금융허브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미국 주요 금융회사 대표들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한 금융규제 완화 및 자본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고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