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참여 컨소시엄 구성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으로 1차 사업으로 올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들어간다.

각 사는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으로 기체 제작자,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운영자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교통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UAM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통제해 기체 간 충돌, 장애물 추돌을 막는 중요한 체계다.

지상 기지국 항로에 적합한 이동통신 상공 커버리지를 검증하고 다가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실증사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통신품질을 빠르게 확보하는 한편 LG사이언스파크와 협력해 LG그룹의 배터리, 모터 등 역량을 모아 다가올 UAM 시대를 대비한다.

컨소시엄이 사용할 기체는 세계 시장에 1천350여 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오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