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2030 부산엑스포 유치-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도 지시
尹대통령 "스스로 대통령이란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 의식 가져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경에 대한 국회 설명 강화,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및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철저 준비 등 네 가지를 지시했다. 지난 11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이 같은 네 가지 현안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고 서면으로 전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도 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한 뒤,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면서 “정책조정기획관은 매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전략회의를 준비해 달라고도 지시한 뒤, “부산엑스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참모들에게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가량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