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WEF 연차총회... 세계 지도자들 모여 현안 논의
대통령실 "국정철학 국제사회와 공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부각 계획"
◆…지난해 6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특사단에는 길정우 전 국회의원,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KAIST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가나다순)가 특사단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도 했다.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출범한 글로벌 민간포럼이자 일명 '다보스 포럼'으로, 각국의 정계·재계·학계·언론계 지도자가 참석해 세계 경제 및 사회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특사단은 포럼 주요 세션에 참석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양자 면담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주요 외교·경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글로벌 다자회의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는 점에 대해 "자유와 인권, 공정과 연대의 국정철학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공동이익에 바탕을 둔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부각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경제안보와 기후변화에 방점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국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전환점의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로 국제사회의 심각한 지정학, 지경학적 갈등과 블록화 양상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협력 체제를 모색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되어 있다.
특사단은 포럼 기간 중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 면담 등을 통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 구성 배경에 대해선 우선 나경원 특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2015년 파리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연설하기도 했다. 다보스 포럼 측에서도 국가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미래’ 특별세션에 발표 및 토론자로 초청한 바 있다.
길정우 전 의원은 워싱턴 특파원,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 외교전문가이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다보스 포럼에서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매년 단독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리더로서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특사단 간사)은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내며 우리 정상의 첫 다보스 포럼 공식행사를 기획한 바 있으며 기후 에너지 정책을 자문하고 있으며,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다보스포럼 생명공학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차세대 기술 자문하고 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통상전문가로 공급망 조정 등 경제안보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고 대변인실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