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는 특성 때문에 노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가족력, 남성호르몬 분비 등도 발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발병 시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을 방해한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빈뇨,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져 다시 시작하는 단절뇨, 참기 어려워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나오는 절박뇨,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이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류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면서 "성 기능 부진이 염려돼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제 때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 기능마저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면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립선비대증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전립선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진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치료 과정 중 요도 손상과 흉터에 의한 요도 협착 발생 가능성을 주의해야 하고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도 경계해야 하는데 역행성 사정이란 사정 시 정액이 배출되지 않고 방광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외과적 수술 부담이 크거나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고령층 환자, 만성질환자라면 아쿠아블레이션(아쿠아빔 워터젯 로봇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 치료법은 고수압 분사를 이용해 열에너지 발생 없이 최소 침습 방법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것이 특징으로 수술 소요 시간이 7~15분으로 짧고 당일 퇴원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은 환자 상태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아쿠아 빔 워터젯 로봇수술은 다차원적 보기로 제거할 전립선 영역을 미리 지정 후 비가열 워터젯을 통해 해당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