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를 찾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이사회 의장,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설치된 연료전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가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하고 영등포 SK양평사옥에서 올해 6번째 이사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종훈 이사회 의장, 김준 부회장,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과 SK에너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사회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 이사회를 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를 시작으로 현장 경영행보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SK박미주유소는 국내 첫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적용된 사업장이다. 이는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로 SK에너지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에 참여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지난 2월 도입했다.
이사회는 주유소에 설치된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 등을 살폈으며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대해 보고받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사회는 석탄 화력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 SK 주유소로 확대하는 한편 외부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양평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진은 마케팅 현장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안건을 심의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이사회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현장을 방문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이사회 중심 경영에 나선 것"이라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사회의 현장 밀착 경영이 더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