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5일부터 달러 상환길 막혀
◆…미국 성조기와 러시아연방의 삼색기 (사진 로이터)
24일(현지시각) 러시아가 국채원리금과 이자를 자국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예 조치를 미국 재무부가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는 또 한번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될 위험에 처했다.
미국이 러시아가 미국 투자자들에 이자나 원금을 상환하는 길목을 완전히 차단해버린 것이다. 현행 유예 조치는 25일에 만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이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즉시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시켰다.
미국의 채권자가 러시아로부터 국채 원리금이나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이달 25일까지 유예해 왔으나 결국 이마저 종료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8일에도 "최종 결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유예가 지속되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해 사실상 유예불연장 조치가 이전부터 예고된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현재 러시아는 당장 오는 27일까지 약 1억 달러 규모의 이자를 미국에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달 23일에도 2억35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그 다음날에도 연달아 1억590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
러시아는 지난 1998년에도 루블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 적 있다.
<로이터 제공>
미국이 러시아가 미국 투자자들에 이자나 원금을 상환하는 길목을 완전히 차단해버린 것이다. 현행 유예 조치는 25일에 만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이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즉시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시켰다.
미국의 채권자가 러시아로부터 국채 원리금이나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이달 25일까지 유예해 왔으나 결국 이마저 종료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8일에도 "최종 결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유예가 지속되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해 사실상 유예불연장 조치가 이전부터 예고된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현재 러시아는 당장 오는 27일까지 약 1억 달러 규모의 이자를 미국에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달 23일에도 2억35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그 다음날에도 연달아 1억590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
러시아는 지난 1998년에도 루블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 적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