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가성비로 컴백 ‘릴 하이브리드 이지’ 출시

릴 하이브리드 핵심 기능은 그대로, 가격은 ‘Down’

이번 제품은 2020년에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2.0’에 이어 KT&G가 2년여 만에 출시하는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5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KT&G가 이번 신제품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KT&G는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가성비’와 가격대비 만족감을 뜻하는 ‘가심비’ 제품들이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는 소비 트렌드에 집중했다. ‘릴’ 브랜드의 인기 제품인 ‘릴 하이브리드’ 제품을 ‘가성비’ 트렌드와 접목시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이지’의 권장 소비자가는 5만8000원으로 기존 ‘릴 하이브리드 2.0’의 정가 대비 최대 52.7% 저렴하다.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전용스틱 삽입 시 자동예열 되는 ‘스마트온’ 기능 등 ‘릴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능과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릴(lil)’브랜드 전용매장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과 온라인 판매처인 ‘릴 스토어’에서 16일 첫선을 보인 ‘릴 하이브리드 이지’는 지난 30일부터 CU,GS25,세븐일레븐 등 전국 2만 3천여개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그간 KT&G는 개발 단계부터 사용 단계까지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 안착시켜 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올 5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130만대를 돌파한 ‘릴 하이브리드 2.0’이다.

KT&G 관계자는 “릴 하이브리드는 그간 출시된 디바이스 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해 ‘릴’ 브랜드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려 왔다”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릴 하이브리드 제품의 흥행 비결이며 ‘릴 하이브리드 이지’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더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전용스틱 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 45.1%를 기록해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 진출 5년 만에 1위에 등극했다. 전자담배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출시 첫해인 2017년 2% 수준이었던 점유율을 5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시키며 KT&G가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KT&G ‘릴’은 경쟁제품과 시장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제품을 신속히 선보여 외국계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제품은 단연 ‘릴 하이브리드’라 할 수 있다. 2020년 선보인 ‘릴 하이브리드 2.0’은 풍부한 연무량과 찐맛 감소 기능은 유지하고 OLED 디스플레이를 디바이스에 장착해 사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높여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시장별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융합된 현지 맞춤형 제품이 글로벌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릴’은 제품 경쟁력과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