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두 말리는 선거, 뛰어든 것 후회 안해"

"어둠이 내린 후에야 아쉽다 말하지 말라"... 지지 호소

이재명 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1일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도,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짐을 짊어진 것도, 조금도 후회하거나 아쉽지 않다"며 보궐선거에 나선 점에 대한 후회가 없음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치열한 선거운동이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신다면, 그것만큼은 참 아쉬울 것 같다"고 본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새로운 해가 뜨면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단 하루의 골든타임이 시작된다. 어둠이 내린 후에야 아쉽다 말하지 말자"며 "날이 밝으면 투표장으로 가달라. 여러분의 신성한 주권을 행사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글을 쓰는 지금 손이 떨릴만큼 온 힘을 짜냈다"고 최선을 다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지해준 계양주민, 멀리서 발품 팔며 와준 지지자, 선거운동에 헌신해준 운동원과 지역 곳곳에서 파란을 일으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민주당 후보들과 운동원,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끝까지 최선 다해주신 윤형선 후보님 등 전국 모든 여야 후보님들과 운동원 여러분도 참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어둠이 내린 후에야 아쉽다 말하지 말자’라고 한 발언은 경쟁자인 윤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앞선 여론조사 결과와 최근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으로 논란이 확산된 점을 의식해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