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1일 오후 원주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후보 새로운강원 캠프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2일 "12년 동안이나 민주당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새 술은 새 부대로 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5분 현재 개표율 32.59%인 가운데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6.05%의 득표율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43.94%)를 12.11%P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 인터뷰를 통해 "정권교체보다도 더 어려웠던 강원도정 교체 드디어 성공했다"며 "강원도민 여러분들께 정말 뼛속 깊이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원하던 정말 승리를 하게 되니까 이제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했던 도민들에 대해서 했던 그 약속 꼭 지키겠다"며 "승리의 비결이라고 하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일할 수 있게 해줘야 되지 않겠냐 하는 그런 큰 흐름이 제일 컸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삼성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와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특히 강원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자연훼손'을 이유로 추진이 무산됐던 것에 대해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끊임없는 방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도록 준비해왔다. 반드시 오색케이블카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혀 강원도의 숙원사업인 설악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